프로야구 LG 외야수 이병규(등번호 7번)[사진 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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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병규(31ㆍ등번호 7번)는 올해도 프로야구 LG의 4번 타자다. 이병규는 지난 7,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10일 롯데와의 경기에도 출장할 준비를 했지만 늦추위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훈련만 했다.


이병규는 올해 진정한 4번 타자로 거듭나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았다. 양상문 감독(53)이 부임(2014년 5월 13일)하면서 "우리 팀의 4번 타자는 이병규"로 못 박았다. 시즌 중 감독이 바뀐 상황이라 4번 타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래도 2014시즌을 116경기 타율 0.306 16홈런 87타점으로 마쳤다. 2006년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이병규는 겨우내 생각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타율과 홈런보다 타점이 올해 목표"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4번 타자로 확실히 자리잡으려면 득점기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선구안을 보완해 5ㆍ6번 타순 동료들을 위한 공격의 연결고리도 되고 싶어 한다. "내 앞뒤로 좋은 타자가 많다. 내 타순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


프로야구 LG 외야수 이병규(등번호 7번)[사진 제공=LG 트윈스]

프로야구 LG 외야수 이병규(등번호 7번)[사진 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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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는 선구안을 중요시하는 노찬엽 타격코치(50)와 함께 공을 오래 보는 훈련을 많이 했다. 이병규는 매우 공격적인 타자다. 공을 골라 출루하기보다는 때려서 나가려 한다. 그래서 데뷔 이후 매 시즌 볼넷보다는 삼진이 많았다. 지난해에도 볼넷은 일흔네 개, 삼진은 일흔여덟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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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타격할 때 두 발의 간격을 약간 넓혀 공을 보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병규는 "중심이 낮아져 공을 오래 볼 수 있고 스윙도 더 부드럽게 나온다"고 했다. 그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을 세 개 얻어냈다. 노찬엽 코치는 "(4번 타자는) 해결사답게 결정을 짓는 한편 득점기회를 이어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병규가 4번 타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면서 정신적으로 더 성장했다"고 귀띔했다.


이병규는 11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하고, 12일과 13일에는 포항구장에서 삼성과 만난다. 14일부터는 광주로 장소를 옮겨 KIA와 2연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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