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3·LF쏘나타 이달 출시
11일 현대기아차와 중국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KX3가 오는 12일 출시된다. 뒤이어 현대차가 LF쏘나타를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현대차는 중국서 17만7321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10만1640대를 팔았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7% 감소한 수치다.
반면 중국 로컬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창안, 지리, 창천 등 6개 중국 로컬업체의 2월 판매량은 25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월 19.5%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14.4%에서 훌쩍 뛰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2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8.6%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따라서 3월의 신차 출시가 실적 부진 만회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아차의 소형 SUV KX3의 활약이 기대된다. 2월 중국 시장에서는 SUV가 35만4000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1.9% 성장했다. KX3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전략적으로 출시하는 차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KX3는 1.6리터 T-GDI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DCT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