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월12일 버스킹TV와 업무협약 체결, 연중 거리공연 개최... 3월21일부터 서애길·필동길 대한극장앞,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필동 서애길 골목골목이 거리음악으로 물들고 젊음과 낭만의 거리로 거듭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2일 버스킹TV와 업무협약을 맺고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를 포함한 중구 주요관광지에서 거리공연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국대학교가 위치한 필동 서애길을 거점으로 100여명의 거리의 악사들(busker)이 중구 전역을 루트화, 3월21일부터 무료로 버스킹공연을 펼치게 된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볼 수 있었던 거리문화공연을 루트화, 정례적으로 진행한다.

주중에는 대한극장앞~명보극장 앞~을지로3가역 내~청계천 수표교 일대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장소에는 무대 기념 마크가 새겨저 거리공연 장소임을 알리게 된다.


주말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황학동 중앙시장~신당동 떡볶이 골목~대한극장 앞~남대문시장 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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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3월21일 개장 1주년 기념을 맞이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실내와 실외에서 공연이 열려 외국인 관광객과 쇼핑객들에게 거리의 한류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공연자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공연을 하는만큼 장소별로 달리해 똑같은 공연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버스킹(busking)은 예술가들이 특정장소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노래, 음악, 미술 등 예술활동을 하는 거리문화를 일컫는다.


공연자들은 버스커(busker)라 부른다.


지난해 12월 서애길과 필동길 일대에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통기타 등을 이용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시범적으로 펼쳐졌는데 이 일대 직장인과 대학교 학생들, 지역 상인들에게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버스킹TV와 협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충무로, 을지로, 남대문시장 등 중구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도 거리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서애 유성룡을 주인공으로 한 KBS 드라마 ‘징비록’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지난해부터 1동1명소 사업의 하나로 ‘필동 서애문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애 유성룡이 살던 집을 기준으로 서애길과 동국대, 남산 한옥마을을 연계하는 필동지역에 대학문화거리를 조성,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도를 평탄화하고 가로등주 설치, 보행로와 가로시설물을 정비·확충, ‘서애길 걷고싶은 길’을 조성했다.


12월는 서애길 주민협의체를 구성, 의견수렴을 통해 자발적인 거리 활성화 방안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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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향후 서애길 주변 불량 공중선을 정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동국대삼거리에서 필동면옥에 이르는 서애로 일부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등 시민들이 대학가거리 문화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필동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지만 볼거리가 부족해 침체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문화를 조성, 서애문화거리에 젊은 세대들을 유입함으로써 이 일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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