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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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애플스토어로 시작…"애플워치 1차 출시국 중국" 이야기로 마무리
"중국이 이번 애플 이벤트 주인공"…무시할 수 없는 13억 소비자 파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진행한 이벤트의 주인공은 새 맥북도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애플워치도 아니었다. 바로 중국이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나 부예나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영상을 하나 소개했다. 영상에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토어가 등장했다. 이곳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판매 행사와 이곳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영상이 한참 소개된 후 등장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중국에는 21개의 애플스토어가 있다"며 "내년까지 40개로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플 이벤트의 서막을 중국 애플스토어가 연 셈이다.


이벤트 중간 중간에도 '중국 챙기기'는 이어졌다.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이 등장했다. 이벤트 말미에 소개된 애플워치의 1차 출시국 명단에도 중국은 어김없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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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처럼 중국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것은 중국이 '안방' 미국을 넘어 세계 제1의 애플 제품 판매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게 된 데는 중국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지난해 10~12월 애플의 중국 내 매출액은 16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쿡 CEO는 "이 기간 중국 매출은 지난 5년간 매출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며 "중국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 금융투자사 UBS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 출시되는 애플워치 역시 중국 소비자들의 막강한 수요가 판매량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540만대에 달해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워치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810만대로 지난해 460만대에서 51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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