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외부환경에 연연하지 말고 '토털리더십(total leadership)'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5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경영 혁신과 리더의 자세'라는 주제로 임직원 특강을 했다. 권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지난해 경영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 경영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권 회장은 이를 실행에 옮기려면 '토털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스튜어트 프리드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언급한 토털리더의 3원칙인 높은 가치 지향과 통합적 관계 구축, 창의적 실행을 인용하며 "이 3가지 원칙은 결국 포스코의 일류경영, 화목경영, 창의경영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토털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돼 포스코의 새 비전인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회장은 "토털리더가 되려면 일과 가정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의 관점을 가지고 같이 고민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부하직원을 단순히 통솔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방향타를 만들어서 같이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가진 이날 특강에는 서울과 포항, 광양을 영상으로 연결해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보임자 등 2700여명이 경청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