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에 가격 폭락했던 배추값 상승전환
지난달 대비 14.8% 올라…5년래 기준 여전히 -40.1%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폭락세를 보였던 배추값이 서서히 회복세로 보이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현재 배추 1포기 평균값은 2202원으로 일주일전(2월25일)보다 5.9% 상승했다. 한달전 1918원에 비해서는 14.8% 올라간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6%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회복세는 산지 폐기 증가에 따라 배추 저장량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 배추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 도매가격(10kgㆍ상품)은 4000~5000원(10kgㆍ상품) 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경제연구원측은 "국산 김치수요가 줄고 있어 배추값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달부터 개학에 따른 학교 급식수요가 늘면 배추값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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