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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사격훈련에 노동미사일 발사 움직임 포착(종합)

최종수정 2015.03.03 16:37 기사입력 2015.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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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훈련에 참가한 북한군이 자행포의 이동에 맞춰 무거운 무반동포(비포)를 옮기고 있다

도하훈련에 참가한 북한군이 자행포의 이동에 맞춰 무거운 무반동포(비포)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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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북한이 2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대규모 포사격 훈련과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유지하고 정황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정부 관계자는 3일"북한의 장산곶, 강령반도 일대의 모든 해안포 진지 병력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 포착되고 해상사격을 위해 북한군 포병 병력이 배치되고 해안포의 포문이 열리는 등의 동향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준비하려는 것은 한미양국군이 진행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하고 있다.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등에는 사거리 27km의 130mm 해안포, 사거리 12km의 76.2mm 해안포 등이 900여 문 배치되어 있다. 최근에는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까지 추가 배치했다. 군은 해군 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와 아서 대포병레이더 등으로 포탄 궤적을 분석하고 해안포탄 낙하지점을 분석해 대응사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 북한이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안북도의 한 노동미사일 기지에서 며칠 전부터 이동식 발사차량(TEL) 2대를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군당국은 북한이 작년에 노동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발사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 발사한다면 작년처럼 TEL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97년부터 실전 배치된 노동미사일은 200여기로 추정되고 있다. 사거리는 1천300㎞, 탄두중량은 700㎏에 이른다. ‘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서해상에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서남전선사령부 이름으로 우리 해군 2함대에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7곳에 사격구역을 설정하고 4시간15분 만에 NLL 이북 해상으로 해안포와 122㎜ 방사포 등 500여 발을 일제히 발사했다. NLL 북쪽 해상에 다수의 사격구역을 정해놓고 포탄을 대량 발사한 것은 처음이었다.
합참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경유해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부대에 주민 긴급 대피령을 하달하고 서북도서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도 모두 복귀토록 조치했다. 또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와 방사포 500여발 중 100여발이 백령도 인근 NLL 이남 최대 3㎞ 해상까지 떨어지자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즉각 해병부대에 대응사격을 명령했다. 해병부대는 사거리 40㎞의 K-9 자주포 300여 발로 대응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 북한 포탄 수의 3배 이상의 대응포격을 했다.

공군은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 2대는 지하기지와 동굴속 해안포 진지를 뚫고 들어가 격파할 수 있는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장착하고 초계비행을 했다. 또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소형 정밀관통탄(SDB)'도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NLL 남쪽 해상에 배치한 유도탄고속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 해상 전력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평소 초계활동 구역보다 북상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통신 등 다양한 첩보를 통해 파악한 결과 북한이 동서해에 이동식미사일발사대를 이동시키고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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