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제이엠아이,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배당도 재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이엠아이 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4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의 경우 통신중계기 등 사업 분야에서 신규매출이 늘었다. 또한 중국법인의 사업전환 및 기존사업부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구성 변동이 나타났다. 중국법인은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 TV 모듈, 반도체모듈, 패키지 등의 사업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모듈 위주로 매출 구성이 재편됐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미디어사업 매출 확대와 신규사업인 통신중계기, EMS, 트레이 등의 매출이 추가되고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 성과과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사업전환 및 구조조정이 완료된 이후 본사와 미국, 루마니아 등 해외법인의 영업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중반기 이후 점차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실현하고 있다.

제이엠아이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전사적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사업구조가 이번 흑자전환을 통해 입증됐다"며 "연결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부담으로 34억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향후 실적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제이엠아이는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우선정책에 입각해 주당 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최근 몇 년간 배당 지급을 못했지만 회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자신하는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제이엠아이 측 설명이다.

정광훈 제이엠아이 대표이사는 "향후 기존 사업인 미디어사업, EMS사업과 해외종속법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신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해 제이엠아이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오랜 시간 제이엠아이를 응원하고 지원해준 투자자들을 위해 제이엠아이의 성장이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