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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VIEWS]증시 '훈풍'…인덱스펀드 눈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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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스피200 추종 펀드에 3140억원 자금 몰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나는 인덱스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인덱스펀드의 운용규제 한도를 풀어주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 들어 전일까지 60.53포인트(3.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8.34포인트(14.4%)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안도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안전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인덱스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투자 비중을 추종하는 펀드다. 일반적으로 지수 흐름을 대표하는 일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가 총 5970억원이 순유출된 가운데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에 314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유형별로 1000억원이 넘게 자금이 몰린 것은 코스피200 인덱스펀드가 유일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은 25.21%로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 20.99%를 웃돌았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국가 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주가지수는 우상향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인덱스펀드의 동일 주식 투자 한도가 기존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덱스펀드는 동일 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상장지수펀드(ETF)와 동일하게 최대 30%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17%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한도가 풀리는 것이다. 이 경우 인덱스펀드가 코스피지수를 더 완벽하게 추종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의 2000선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양적완화(QE)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인덱스펀드 만한 금융투자상품도 없다"며 "올해 증시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덱스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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