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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업체들 실적 개선세 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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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전기전자분야 중견·중소기업들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ED 조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맞서 제품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인 것도 주효했다. LED 조명이 최근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도 제외되는 등 관련 시장이 향후에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지난해 4710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3년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력인 LED 조명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공장과 빌딩,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기존 조명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조명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호전기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용 LED조명을 제조하는 자회사 금호HT의 매출액도 50% 이상 증가하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금호전기 측은 “주요 제품의 내수 및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과 함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구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등에 납품하는 프리미엄 LED 조명 제조업체인 필룩스 역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필룩스는 지난해 1000억원가량의 매출액과 7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필룩스는 주력 사업들 중 하나인 LED 부문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금호전기와 필룩스 외에도 필립스와 오스람 등 많은 국내외 LED 조명 제조업체들이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조명시장이 종전 형광등이나 백열등에서 LED 조명으로 급속하게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LED시장 규모는 2013년 81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원 규모로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역시 20%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망이 밝다. 특히 연초에 LED 조명이 동방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해제되면서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ED 조명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면서 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은 실적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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