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지출 예상 비용 가구당 평균 116만원…전년대비 약 40%↑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해 기혼 여성의 가구당 평균 설 명절 예상 지출 비용이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116만1239원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님 용돈에 대한 부담이 다른 항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지역의 만 20세 이상 기혼여성 482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비용 및 물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항목은 부모님 용돈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 증가한 31만726원으로 조사됐다. 명절선물준비가 25만4253원, 아이들 세뱃돈이 19만2469원, 여행·여가비용이 16만1016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21만7055원으로 가장 지출이 컸다. 이어 50대가 120만8797원, 30대가 117만7080원 순으로 조사돼 설 명절 주요 소비계층은 40~5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20~40대는 부모님 용돈, 50~60대는 명절 선물 준비에 가장 많이 지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맞벌이 여부에 따른 차이도 보였다. 맞벌이 가정은 부모님 용돈으로 외벌이 가정에 비해 1.5배 이상 지출이 높았다. 외벌이 가정은 맞벌이 가정보다 여가·여행비용에 지출이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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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의 57.8%가 작년에 비해 설 명절 지출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가운데 부모님 용돈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이 40%를 기록, 가장 부담이 큰 항목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수상차림 비용(12.3%), 아이들 세뱃돈(11.6%), 여가·여행비용(3.6%), 귀성·귀경교통비(3.2%) 등의 순으로 부담을 느꼈다.


한편, 여행·여가비용에 지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긴 연휴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설 명절 기간 중 10명 중 3명은 여행계획이 있다고 답변했고 차례를 지내는 가구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73.5%로 집계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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