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반도의 태평양 절경 그대로 담은 골퍼들의 '버킷리스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잡은 페블비치골프링크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잡은 페블비치골프링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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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이 만든 골프장'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


바로 16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의 격전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 잡아 일단 태평양의 절경이 감탄사를 자아내는 곳이다. 골퍼들의 '버킷리스트'에 단골로 들어가고, 잭 니클라우스(미국) 역시 "죽기 전에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이곳을 선택했을 정도다.

모스 부호 발명가인 S. 모스의 손자 새뮤얼 모스가 마차를 타고 지나다가 주위의 수려한 경관에 반해 윌리엄 크로크라는 재력가와 합세해 골프장을 완성했다. 당시 아마추어챔피언이었던 잭 내빌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고, 1919년 2월에 개장했다. 내빌의 디자인은 해안선을 따라,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시사이드코스에 초점을 맞췄다. 거의 모든 홀에서 태평양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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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을 지나도 클럽하우스를 만나지 않는, 오직 18홀을 돌아야 하는 귀환할 수 있는 '원웨이'라는 게 독특하다. 106야드짜리 파3홀(7번홀)부터 573야드짜리 파5홀(14번홀)까지 코스 구성도 다채롭다. 그야말로 14개 골프채를 모두 사용하게 만드는 전략적인 코스다. 태평양의 시시각각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해풍은 매일 서로 다른 코스를 탄생시킨다. 7번홀(파3)이 대표적인 시그니처홀이다.

성수기에는 1인당 500달러(55만원), 퍼블릭이지만 그린피는 당연히 비싸다. 예전에 미국 골프닷컴이 선정한 '가장 비싼 티타임 톱 10'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퍼블릭은 싸다"는 국내 골퍼들의 편견은 의미가 없다. 적어도 1년 전부터 서둘러야 그나마 티 타임을 얻을 수 있다. 페블비치 롯지나 스페니스베이인 등에 숙박을 하면 티타임 예약에 우선권을 준다는 정보가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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