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 러시아 추가 제재…태러 공동 대응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연합(EU) 정상들이 새해 첫 회동을 갖고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측 인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진행하기로 결정 했다.
EU 정상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들이 밤샘 협상을 벌여 오는 15일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평화안에 합의했다.
EU 외교 소식통들은 그러나 "민스크 합의와 상관없이 제재를 결정했으며 그 내용은 오는 월요일에 공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개인 19명과 단체 9곳을 제재명단에 추가하기로 했다가 이에 대한 승인을 미루고 4개국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기로 한 바 있다.
EU의 이번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 결정은 민스크 합의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EU 28개 회원국이 시행 중인 러시아 경제 제재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고조된 역내 테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대응방안도 내놨다.
이번에 합의된 대 테러 공조 방안은 회원국 간 항공기 탑승객 정보 공유, 국경 출입국 관리 강화,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 적발 등이 주 내용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