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93분' 호남고속철도는?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4월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1단계)는 서울에서 전남 광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66분 줄여준다. 충북 오송역~광주송정역까지 이어진 고속철도 신설 노선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조3529억원을 들여 182.3㎞ 길이의 호남고속철도 선로를 놓았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호남고속철도 역은 오송과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5개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역사로 개통된 오송역이 개량 공사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탈바꿈했고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역이 새로 지어졌다.
KTX는 고속철도 선로를 이용하면 시속 300㎞까지 달릴 수 있지만 오송역 이남에서 일반 선로를 달리는 탓에 시속 150㎞밖에 내지 못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신설 노선을 통하면 서울~광주를 1시간33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았다. 1단계 개통만으로 서울~목포 간 운행시간이 203분에서 126분으로 77분 줄었다. 향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보다 7분 단축된 119분이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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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노선에는 최첨단 고속열차 22편성(1편성 10량)이 신규 투입된다. 이 열차는 KTX-산천의 미비점을 보완해 성능과 편의시설이 개선됐다.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보다 47석 많아진 410석으로 늘었지만, 좌석 간 무릎공간은 143㎜에서 200㎜로 넓어졌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가 설치됐으며 무선인터넷 속도도 10배가량 빨라졌다.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시속 300㎞ 영업시운전 중이다. 이후 한국철도공단(코레일) 측에서 공단이 건설한 선로를 빌려 운영하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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