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라이스' '추억의소시지주먹밥' 등 밥으로 만든 간편식 신상품 선보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삼겹라이스, 소시지주먹밥 등 신개념 푸드 상품을 선보이며 간편식 구색 강화에나선다.
먼저 세븐일레븐 '간장삼겹라이스(3800원)'는 갈비 양념에 12시간 재운 고기를 직화 오븐에 구운 삼겹살 덮밥이다. 구운 고기는 간장 양념소스를 덧발라 진한 맛을 구현했으며 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찬으로 볶음 김치가 들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밥으로 만든 상품 재료로 고품질의 국내산 햅쌀을 100% 사용하고 있으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쌀은 도정 당일 입고돼 3일 내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사용하는 반찬에도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있고 식품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위생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도시락 밥맛 향상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생산하는 롯데푸드는 2013년 약 40억원을 투자해 밥 짓는 설비인 취반기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새로 들여온 취반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락 밥 생산에 국내 최초로 '압력밥솥' 원리를 적용해 밥맛이 좋다는 점이다. 기존 취반기는 다단식으로 한꺼번에 밥을 찌는 형태였지만 롯데푸드의 취반기는 190개의 개별 솥에 밥을 안치고 뚜껑을 덮어 밥을 짓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을 식사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에 유통업체로써 큰 책임감을 느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인구통계 변화와 편의점 소비 트랜드의 선행지수인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때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앞으로 현재 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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