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 경기도 파주에서 정품시가 7억9000만원 상당 26만6545점 만들어 판 4명 적발해 입건…성분분석 결과 주름개선 효과 없고 방부제 ‘페녹시 에탄올’ 등 유해물질 일부 검출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한 짝퉁 한국산화장품 마스크팩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한 짝퉁 한국산화장품 마스크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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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에서 대박이 난 한국산 마스크팩 화장품 위조사범 일당이 단속망에 걸려들었다.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약칭 특사경)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국산화장품(마스크팩)의 위조품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상표법 제93조)로 채모(65·남)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마스크팩 ‘리더스 인솔루션(상표등록 제1034198호)’의 위조품 26만6545점(시가 7억9000만원)을 불법으로 만들어 중국에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위조품들 중 15만8545점은 압수되고 10만8000점은 중국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상표권 특사경 단속에 걸려든 경기도 파주의 짝퉁 한국화장품 마스크팩 제조공장 현장

특허청 상표권 특사경 단속에 걸려든 경기도 파주의 짝퉁 한국화장품 마스크팩 제조공장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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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에 들어가 올 1월 경기도 파주 제조공장에서 만들던 마스크팩, 마스크팩 파우치, 포장상자 등을 압수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 가정집인 것처럼 공장을 차려놓고 외국인근로자들을 뽑아 해당제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채씨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 화장품이 중국에서 잘 팔린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위조해 유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마스크팩 관련 기계설비, 포장지 제조, 화장품용액 등에 전문지식이 있는 이모 (47·남)씨, 권모(48·남)씨, 권모(59·남)씨 등을 끌어들여 정품과 거의 같게 가짜 마스크팩을 만들어 팔려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허청은 해당 마스크팩을 제품분석업체에 의뢰한 결과 마스크팩의 중요기능인 주름개선 효과를 내는 ‘아데노신’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압수된 화장품엔 방부제인 ‘페녹시 에탄올’ 등 의 성분까지 일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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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상표권 특사경에 압수된 짝퉁 마스크팩 제조 실링기

특허청 상표권 특사경에 압수된 짝퉁 마스크팩 제조 실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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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해당제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갔을 땐 현지에 설치된 우리나라 해외지식재산보호센터(IP-DESK) 등을 통해 중국 사법당국과 협조, 상표권 보유기업이 짝퉁에 따른 추가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최근 특허청은 외국에서 국산브랜드 보호를 위해 ‘K-브랜드 보호 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이번 단속은 국내·외 지재권에 대한 강력한 보호정책의 하나며 국민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위조품과 같은 비정상적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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