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4일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사 물품대금 78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별로 설 명절에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설 명절에 지급하는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금액은 지난해 추석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맞아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당시 협력사 물품대금으로는 1조8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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