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신기록 깼다…가장 '늘씬한'(4.7㎜) 중국폰 등장
리모컨 기능 탑재한 중저가폰, 세계서 가장 얇아
이전까지 가장 얇았던 '비보 X5 맥스' 두번째로 밀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제조업체 쿨패드가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쿨패드가 공개한 이비(Ivvi) K1 미니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됐다. 이전까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은 또다른 중국 제품인 '비보 X5 맥스'(4.75㎜)였다.
이비 K1 미니는 두께가 4.7㎜로 비보X5 맥스보다는 0.5㎜, 세계에서 3번째로 얇은 모델인 중국 오포 R5(6.2㎜)보다는 1.5㎜ 얇다. 사양으로 보면 이비 K1 미니는 중저가 제품에 속한다. 4.7인치 화면에 8MP 후면 카메라와 5MP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410 64비트 SoC, 1GB 램, 8GB 내장메모리에 배터리 용량은 1800mAh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눈에 띄는 점은 제품에 리모컨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에어컨이나 세탁기, TV 등 집안의 여러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을 '베이비 스킨' 텍스쳐로 처리, 지문이 남지 않으면서도 반들반들하게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우선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중국돈 1299위안(약 23만원)이다. 중국 외 국가에서의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렇듯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가 0.1㎜ 단위까지 격전을 벌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칭호를 두고 다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얇아진 탓에 폐해가 나온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6 플러스(6.1㎜)의 경우에는 휘어지기 쉬운 문제, 소위 밴딩 현상이 나타난다는 논란에 휩쌓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께가 얇아질수록 강도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건 분명하다"면서 "얇게 만든 만큼 배터리 용량을 희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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