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1% 부자 25~55세 소득 증가율 1450%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부자들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부(富)를 늘렸을까.
미국경제연구소(NBER)가 상위 1% 부자들의 25~55세 기간 소득 증가율이 1450%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55세 기간 상위 5% 부자들의 소득 증가율도 230%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인 평균 소득 증가율은 38%로 집계됐다. 미국 부자들은 돈이 많을 뿐 아니라 재산 증식 속도도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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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파티 구베넨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교수는 "상위 1% 부자들은 25세 때 번 5만달러(약 5400만원)를 55세 때 75만달러로 불릴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면서 "일반 근로자들이 매년 소득을 1% 불리는 동안 상위 1% 부자들은 9%씩 불린 셈"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25~55세 기간 가운데 초기 10년이 가장 소득 증가 속도가 빠르고 45세가 넘어가면 소득 증가 속도가 현저하기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상위 2% 안에 들어가는 부자들만이 유일하게 45세가 넘어가도 소득 증가 속도가 평균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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