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은행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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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3일 오후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 2015 범금융 대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금융인 모두가 기존의 사고와 운영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거의 잘못된 규제의 틀이 바뀌지 않거나 금융회사들이 과거의 규제 틀에 안주하면 우리 금융이 천천히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 이자수익에 대한 과도한 의존, 국내시장 내에서의 우물안 영업과 새로운 금융수요 및 사이버환경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금융규제들이 과거의 낡은 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다양한 도전과제들로 둘러싸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 당사국들의 자본 및 핵심 업무영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글로벌경제의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금융위기 이전에 14~18%에 달하던 은행의 자본수익률이 이후 8~12%로 하락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 회장은 "국내금융시장은 2010년부터 가격 등에 대한 직접 규제가 강화되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성장동력이었던 개인금융이 한계에 이르면서 자본수익률이 3~5%로 하락했다"며 "자본비용을 크게 밑돌고 있고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후퇴하고 금융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금융에 있어 물리적 거리와 공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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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회장은 금융에 대한 새로운 시대적 요구는 핀테크(금융+IT)의 육성, 진정한 기술금융의 확산, 금융의 해외진출, 검사와 감독 강화를 위한 규제에서 탈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발전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더 크게는 금융이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독자적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창조경제 육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토론회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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