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영란銀 총재, 독일 주도 긴축정책 비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가 유럽의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 지원을 외면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독일 주도의 긴축정책을 비판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강연에서 유로존이 위기 대응 실패로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에 빠져들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긴축 일변도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재정위기국의 개혁노력도 중요하지만, 회원국들이 가용자원을 동원하는 노력이 따라야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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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기극복의 해법은 단일 통화권 내 위기분담 체제 확립에 있다며 유로존 재정동맹은 회원국 사이에 재정주권 공유체계가 뒷받침돼야 완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또 0.5%로 낮아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년 내 인플레 목표치 2% 회복과 금리 정상화를 낙관한다고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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