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귀농인 오영상씨, 전라도야생화 출판
" 광주· 전남·북 지역 야생화 662종 1727컷 사진 담아"
"출판기념회 2월3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KT호남고객센터 3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입춘을 며칠 앞두고 언론인 출신으로 해남으로 귀농한지 5년 된 오영상(54) 씨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전라도 지역에 자생하는 야생화 662종을 모아 ‘전라도야생화’를 펴내 화제다.
이 책은 저자가 지역일간지 사진기자시절인 22년 전부터 광주, 전남·북의 산과 들, 섬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1,727종의 컬러사진과 함께 식물의 과명, 학명, 개화기 등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특히 설명은 기존의 일본식 한자어 대신 우리말로 게재돼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목본 135종과 초본 527종으로 각 종마다 클로즈업. 군락, 잎, 열매 등 2~3컷의 사진이 게재돼 있으며 총 704쪽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홍보담당관으로 3년 8개월간 근무했던 저자는 지리산, 덕유산, 변산반도, 내장산, 월출산국립공원 등 전라도지역 산악형 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 곳곳을 찾아다니며 숨어 있는 야생화를 기록해 왔다.
실제로 이 책에는 지리산의 복주머니란, 덕유산의 광릉요강꽃과 내장산의 백양더부살이와 진노랑상사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지네발란과 황근 등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식물과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 수십 종 포함되어 있다.
또한 50여종의 야생화에는 QR코드를 실어 독자가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직접 촬영한 해당 야생화의 동영상을 볼 수 있어 스마트미디어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저자는 2002년 ‘무등산야생화’를 출판했으며 해남신문 편집국장 시절인 2011년 ‘땅끝해남의 자연자원’이라는 책을 출판했으며 2004년 ‘전라도탐조여행’이라는 조류 관련 책도 출판해 생태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자는 6개월간 20여년 전 슬라이드 필름 수백 컷을 직접 스캔했으며 수많은 식물도감을 찾아 일관성있는 용어로 정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식물학자나 전공자도 아니면서 이런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일부 오류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우리 지역의 야생화를 한데 모았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1988년부터 전남일보, 광주매일, 굿데이신문 등 20여년간 신문사에 근무했으며 해남에서 숲해설가와 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생명의숲 홍보위원장을 맡아 환경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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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는 2월3일 오후 6시에 광주 동구에 위치한 KT호남고객센터 3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서적판매는 영민기획(062-232-7008)이나 인터넷교보문고에서 통신판매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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