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주' 차두리… "나는 '주연'아닌 '조연'이길 바란다"
'마지막 질주' 차두리… "나는 '주연'아닌 '조연'이길 바란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시안컵 최고 인기스타에 올라 선 차두리(35,서울)가 대회 내내 국내외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팀'에 있다.
14년 간 대표팀을 누비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일군 차두리는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서 70m 폭풍 드리블로 손흥민의 쐐기골을 도았고 이를 지켜본 축구 팬들은 차두리 은퇴 반대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외에는 카메라나 취재진 앞에 서지 않는다. 폭풍 드리블을 한 우즈베키스탄전에서야 믹스트존에서 간신히 그의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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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관계자는 "차두리 선수가 인터뷰하길 원하지 않고 있다.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대회가 끝나면 그때 인터뷰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자신을 향한 지나친 관심이 팀에 해가될까 걱정하고 있다. 은퇴를 앞둔 30대 노장보다 20대 신성에게 언론의 더 큰 관심을 바라고 있는 것. 실제로 팀 내 유일한 2002년 멤버인 차두리는 10살 이상 차이나는 손흥민, 김진수 등과 뛰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주연'이 아닌 '조연'이길 자처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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