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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단원고 일베' 논란…그간 세월호 관련 일베 행적 살펴보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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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일베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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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단원고 일베' 논란…그간 세월호 관련 일베 행적 살펴보니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로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의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상식 밖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오후 일베 게시판에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오뎅을 들고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자세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오뎅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 에서 운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을 빗댈 때 쓰는 일베 용어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사진과 설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베는 답이 없다" "실질적 처벌을 해야 한다" "혐오스럽다" "사람 탈을 쓰고 할 짓이냐"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에도 일베 회원들은 단원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세월호 참사 관련 소식을 전하던 SNS 페이스북 페이지 '단원고등학교' 운영이 일베 회원 등 페이지에 반발하는 사람들의 단체 항의로 중단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7일 오후 한 일베 회원은 생존 여성 관련 기사에 엽기적인 성적 호기심을 드러내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댓글 내용이 논란이 되자 몇 분 뒤 해당 글을 스스로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일베 회원은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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