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보경 기자, 주상돈 기자, 김민영 기자] 워런 버핏은 1930년 8월3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도시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세기적 투자 귀재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1952년 버핏은 수전(수지)과 결혼해 25년을 함께했다. 수전은 내조와 집안일을 도맡으면서도 전 세계를 돌며 시민운동가, 자선 사업가로 활약했다. 수전은 돈 버는 일을 빼고 젬병이었던 버핏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전은 구강암 진단을 받은 지 2년 만인 2004년에 사망했다.
버핏 부부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수전 앨리스(리틀 수지ㆍ61), 하워드 그레이엄(호위ㆍ60) 그리고 막내 피터 앤드류(54)가 그들이다.
피터는 듀폰, CNN, MTV 등 기업들의 상업음악과 영화 '늑대와 춤을'의 주제곡을 만드는 등 지금도 음악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버핏은 평소 자녀에게 "내가 물려준 은수저가 자녀들에게는 은장도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돈과 재물이 그들의 미래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핏은 아내 수전의 소개로 만나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16살 연하의 애스트리드 맹크스와 2006년 재혼했다. 그때 버핏의 나이는 76세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