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관계, 이들이 움직인다
포린폴리시 '퍼시픽 파워 인덱스' 발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향후 미중 관계를 이끌 50명의 주요 인사를 선정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퍼시픽 파워 인덱스'라고 불리는 이 명단에는 미디어·인터넷, 기업, 문화·예능, 교육, 금융, 군사·정부 등 6가지 부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주도할 인물들이 소개됐다.
미디어·인터넷 분야에서는 중국 투자회사 쳉웨이(成爲) 캐피털 설립자이면서 정치학자로도 유명한 에릭 X. 리가 거론됐다. FP는 "에릭 X. 리의 개인적인 삶 자체가 중국 근현대사를 반영한다"면서 "그는 중국 안팎에서 다양한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고 평했다.
언론인으로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중국판 편집장인 유안 리, 뉴스채널 알 자지라 아메리카의 멜리사 챈 등이 뽑혔다. 기업 부문에서는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 컴퓨터업체 레노버의 양위안칭(楊元慶) 회장, 스타벅스 차이나의 벨린다 웡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경매회사 크리스티 차이나의 진킹 캐럴라인 카이 사장과 전자담배를 최초로 개발한 중국 투자회사 드래고나이트의 한 리 공동창업자 등도 거론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지난 1998년부터 중국 학자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온 앤서니 사이치 교수가 뽑혔다.
중국 정부가 전 세계에 건립하고 있는 자국 문화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의 쉬린(許林) 주임이 그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쉬린 주임은 약 10년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400곳의 공자학원을 설립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눈에 띈다. 중국계 미국인이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이 거주할 뿐 아니라 중국의 캘리포니아 투자가 오는 2020년 600억달러(약 64조692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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