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출하면 향후 정책 수립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계가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로 경제 혁신에 힘을 보태달라"며 "2월 졸업후 새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고용을 최대한 확대하고, 금년에 계획한 투자를 최대한 조기 실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상의회장 등 26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정책제언은 기업소득환류세제 적용 시 지분투자를 투자로 인정하고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또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합의시한인 3월말까지 노사정 합의에 최선을 다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논의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하르츠위원회처럼 전문가 위원회 등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플랜B를 추진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역상의 회장들 역시 지역투자여건 개선, 중소기업 수출금융 확대, SOC 민간투자 제도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발표된 제언문 및 건의 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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