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보안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OTP 신규 이용자는 약 318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OTP 이용자 및 전체 거래건수는 1190만 명, 7억8689만3000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6%, 36.7% 증가한 수치다.
OTP는 1분에 한 번씩 비밀번호가 바뀌어 보안성이 뛰어나고 신종 금융사기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보안카드는 파밍 등의 수법에 의해 유출될 수 있어 피해가 계속 발생해 왔다. 전자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각 은행들도 OTP가 아닌 2등급 보안매체(보안카드) 사용 시 이체한도를 크게 줄였다.
하지만 해킹수법 진화에 따라 OTP에 대한 위협도 증가하고 있어 금융보안연구원은 거래연동 OTP 기술을 연구ㆍ개발하고 필요시 금융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OTP 전용장치 소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 OTP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원하는 금융회사의 신청을 받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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