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내며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장 회장의 쓴소리는 창립 30주년인 올해를 목표로 선포했던 '비전 2015'의 달성이 사실상 힘들어진 것에 대한 자기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

22일 교원에 따르면 장 회장은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면서 "수립한 목표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낡고 뒤처진 원칙과 기준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야 한다"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본을 정립해 이를 확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더들은 목표달성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을 선별한 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육성해야 한다"며 "모두가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추고 이를 조직문화에 내재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경영 목표를 철저히 실천해 이를 달성하라는 뜻을 임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꿔 말하면 목표나 비전이 선언전 의미에서 설정한 것이 아닌 만큼 목표 실천에 모두 전력을 다해 이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장 회장이 '반드시' '확실한' 등의 표현까지 쓰면서 목표 달성을 강조한 것은 2008년 선포한 비전 2015의 미달성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실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장 회장은 당시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2015년까지 고객 1000만명,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15'를 발표했다. 하지만 2013년 교원그룹의 매출은 1조2500억원대에 그쳤고 작년 역시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교원그룹은 교육문화, 생활문화, 호텔레저 등의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교육문화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타개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사업팀이 추진하는 미래사업도 서둘러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장 회장이 연초부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것도 이 때문이다.

AD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