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청개구리 쇼핑 늘었다…겨울 에어컨, 여름 패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G마켓, 역시즌 상품 3년새 최대 10배 이상 증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상품을 겨울에 구매하고 패딩, 스키장비와 같은 겨울상품은 여름에 구매하는 청개구리 쇼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에어컨, 제습기 등 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상품을 대상으로 겨울철인 최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여름 가전인 에어컨의 경우 최근 한 달간(지난달 20일~이달 19일)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겨울에 에어컨을 구매하는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3년 전(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17배(1620%) 가량 급증했다. 제습기 역시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3년 전 보다는 5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가전 수요가 집중되는 초여름 보다 큰 증가폭이다. 실제 2014년 7월 한달 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2013년) 대비 48% 증가했었고 제습기의 경우 오히려 소폭 감소했었다.

여름 아이템으로 꼽히는 선글라스와 수영복 역시 해외여행 증가와 맞물려 겨울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 선글라스 전체 판매량은 최근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선글라스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명품 선글라스는 같은 기간 150% 이상 급증했다. 수영복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21% 늘었다.

반대로 한 여름에 겨울상품을 찾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겨울 대표 의류인 구스다운 등 패딩 점퍼는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 가량 감소한 반면, 지난 여름(7월)에는 전년대비 48% 증가했었다. 3년 전(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배(424%) 이상 급증한 수치다. 스키장비와 보드장비도 여름에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 해 7월 스키장비와 보드장비 판매량은 2013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35% 증가했다. 이밖에 난로와 히터도 한여름(7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28% 늘었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에어컨, 스키장비처럼 고가의 계절상품 중심으로 알뜰구매를 위한 역시즌 구매 경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에서도 역시즌 구매족을 겨냥해 이월상품, 역시즌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