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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락 비트코인, 미래는 여전히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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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2013년의 비상의 해, 2014년은 몰락의 해.

연도별로 살펴 본 비트코인의 기상도는 이랬다. 2002~2003년을 거치며 1879%의 상승률을 보이고 지난해에도 1200달러에 출발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 200달러에도 못미친다.
또 폭락 비트코인, 미래는 여전히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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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 인터넷 매체 쿼츠가 선정한 지난해 최악의 투자가 비트코인이었을 정도다.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올해에도 비트코인 세상을 출발을 알린 소식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한 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도산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또 다른 대형 거래소인 슬로베니아의 비트스탬프가 50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잃어버렸다고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주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연이틀 급락하며 22%나 되는 폭락세를 보였다. 한때 시세가 170달러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원인 찾기에 급급했지만 특별한 원인도 없는 급락세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선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기업들의 수와 일자리는 계속 증가 추세다. 경제 주간 포천은 벤처투자 정보업체인 엔젤리스트를 인용해 지난해 비트코인 업종으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의 수는 566곳이나 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2011년에는 그 수가 단 5곳에 불과했었다.

비트코인 사용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델, 디시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포천, 타임과 같은 잡지도 비트코인으로 정기 구독할 수 있다. 구글과 야후는 비트코인 가격 추이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야후의 대변인은 비트코인 전문매체 코인 데스크에 "비트코인 사용처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야후 서비스 이용자와 인터넷 산업에 연관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정보 제공 이유를 설명했다.

사용처가 늘다보니 거래도 증가 추세다. 각종 비유동 자산 거래업체인 세컨드 마켓의 배리 실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비트코인 일일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였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학계의 움직임도 유사하다.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해 발표된 백서는 약 190건에 이른다. 한 해 전 발표된 백서는 55건 뿐이었다. 서적 발간도 활발하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을 검색하면 지난해 출판된 비트코인 서적만 437종에 이른다.

벤처 투자업체 챨스 리버 벤처스의 라파엘 코럴스 파트너는 "변동성을 제외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확산 추세로 볼 때 지난해 비트코인은 성공적이었다"면서 "장기적으로 각종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되며 비트코인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그도 단기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대하는 것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조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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