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번호 공개자 핸드폰 화면/ 사진='디씨인사이드' 제보 장면 캡쳐

'인천 어린이집 폭행' 번호 공개자 핸드폰 화면/ 사진='디씨인사이드' 제보 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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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신상털이'에 무고한 초등생도 피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이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가해 보육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보육교사에 대한 잘못된 신상 정보가 확산되며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에 거주하는 A(37)씨의 초등학생 딸(9)의 휴대전화에는 30여통의 부재중 통화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비난하는 욕설과 폭언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쏟아졌다.


화가 난 A씨는 전화를 건 사람들에게 사건과 무관한 초등학교 2학년생 딸의 전화라고 밝히며 전화번호를 알게 된 출처를 밝혀달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나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라 분통이 터졌다"며 사과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뭐가 아니야. 본인 아니면 가족이겠지"라며 A씨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도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결국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무차별 공격을 당한 A씨는 15일 딸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1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누가 내 번호 뿌려서 폰 테러 당하는 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 목록을 캡처해 공개하며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196에 문자 300개 넘음. 인천어린이집? 가해자 남편이라고 누가 번호 뿌린 듯. 이거 대처 방법 좀"이라며 난처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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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받은 메시지는 '아내 잘못 만나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으시겠죠', '미쳤네요. 애기엄마가 된다면 이 느낌을 알까요' 등 대부분 악성글이다.


한편 경찰은 1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아동학대 가해 보육교사에 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당초 드러난 범죄 사실 외에도 또 다른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2건과 원아·학부모들의 증언 2건을 추가, 범죄사실 5건을 확보해 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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