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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 간다…피츠버그 4년 계약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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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 야수가 됐다.[사진=김현민 기자]

강정호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 야수가 됐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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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강정호(27)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독점 계약 구단으로 확정된 이후 25일 만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구단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강정호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방망이를 들고 있는 모습의 강정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며 "지난주 합의했던 계약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야수가 됐다.
계약기간은 4년 계약 이후 2019년 구단이 추가사항(옵션)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5년, 총액은 1100만달러(약 118억5000만원)다. 피츠버그는 2019년 5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의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가 구단의 옵션사항까지 이행할 경우 받게 될 금액은 총 1650만달러(177억7000만원)가 된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홈구장인 PNC 파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정호[사진=피츠버그 공식 트위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홈구장인 PNC 파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정호[사진=피츠버그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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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으로 14일 오전 1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에 도착한 뒤 강정호는 구단 관계자들을 만났고, 16일에는 신체검사를 받았다. 현지언론을 통해 강정호가 미국에 머무는 동안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고, 결국 이날 강정호의 에이전트사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피츠버그 구단은 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피츠버그와의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21일 오전 7시였다.

계약을 확정한 뒤 강정호는 구단을 통해 "먼저 메이저리그 도전을 승낙해주고 지원해 준 넥센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최고의 동료들이 있는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이 된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향후 입단식을 마친 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 중인 넥센의 전지훈련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후 2월 19일부터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리는 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한편 광주무등중과 광주일고를 거쳐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프로 아홉 번째 시즌인 지난해 117경기에 출장,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103득점으로 최고 활약을 했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을 신청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이후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고 응찰액이 500만2015달러(약 53억9000만원)라고 통보 받았고, 사흘 뒤 최고 응찰액 제시 구단이 피버그임을 확인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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