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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하려면 생활 속 나쁜 습관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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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탈모를 예방하려면 생활 속 나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모발이식 전문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10~30대의 젊은 층인데 이들의 대다수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후천성 탈모”라며 “이 때 제대로 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영구 탈모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귀찮더라도 생활 속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우선 머리를 제대로 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단 머리는 외출을 끝낸 저녁 시간을 이용해 감아야 두피와 모발에 묻은 먼지, 노폐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는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손 끝 지문을 이용해 두피와 목 부위를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그리고 샴푸는 자신의 두피 타입을 고려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성두피에게 좋은 세정력이 높은 샴푸를 건성두피나 민감성 두피인 사람이 사용하면 오히려 뾰루지나 염증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머리를 감은 후에는 드라이기 보다는 자연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이 수분 손실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충분한 숙면, 균형 잡힌 식단을 바탕으로 한 식습관, 금주, 금연 등은 탈모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습관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모발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을 포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등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으로 인해 모발을 재생하는 모낭의 혈액 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담배 속 니코틴과 술의 알코올 역시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시켜 탈모를 유발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잦은 파마나 염색 등도 주의해야 한다. 파마, 염색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들의 독한 화학 성분이 두피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두피가 민감하거나 염증이 잦고,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잡아 당기거나 일부러 뽑는 습관이 있거나 머리를 꽉 조여 묶거나 꽉 끼는 머리띠를 자주 하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성장기 모발에 압력을 가해 모발과 함께 모낭이 뜯기면서 견인성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견인성 탈모는 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재발이 잦고, 심한 경우 영구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생활 속 잘못된 습관 및 관리는 후천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반드시 개선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까다로운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책이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관심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평소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100개 이상이거나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잦아지는 등의 증상은 탈모 위험을 알리는 신호다. 또한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헤어 스타일링이 잘 되지 않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규호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탈모를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기다 보니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탈모는 조기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고,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이 불가피한 만큼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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