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합의안 '부결'…기본급 인상 입장차 커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합의안 '부결', 언제쯤 타결 되려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노조가 선택하지 않으면서 다시 재협상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7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국 19개 투표소를 마련해 전체 조합원 1만6762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66.47%의 반대로 결국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1만5632명(93.26%)이 이날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5183표(33.16%), 반대 1만390표(66.47%), 무효 58표(0.37%), 기권 1표(0.01%)로 각각 집계됐다.
반대의견이 나온 이유는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안이 노조측 요구안보다 크게 낮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12월 31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을 골자로 한 '2014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사측이 추가 인상은 없다고 못박으면서 19년간 무파업을 이어오던 노조 조합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이 이미 사측에 대해 많은 불신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안을 내놓더라도 가결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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