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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이번주 '원샷인사' 실시…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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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이번 주 올해 첫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 권선주 행장이 올해 조직과 채널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꾸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번 인사의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14일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도 부행장부터 지역본부장, 지점장, 팀장, 직원 등의 인사가 하루에 이뤄지는 '원샷 인사' 기조가 유지된다. 예년 사례로 미뤄볼 때 규모는 약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차 인사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2000여명의 임직원이 새로운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임원 인사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히 교체 사유가 있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부행장은 현재 전무이사(수석 부행장)를 포함해 모두 13명이다. 이 중 양영재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김석준 충청ㆍ호남사업본부 부행장은 9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기업은행 부행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통상 1년씩 연장돼 3년을 채운다.

다만 시석중 마케팅본부 부행장이 현재 IB본부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승진 인사를 통해 IB본부 부행장이 새롭게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내부에서도 IB본부장 신규 선임에 따른 이동 외에는 임원급에서 큰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조직개편 여부와 범위다. 권 행장이 올해 조직을 바꾸겠다며 "사업부제가 책임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의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기능 중복 등 개선할 부분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권 행장이 시사한 조직개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점포 통합, 조직개편 등을 모두 포함한 전략을 짜고 있는 태스크포스(TF)가 3월 말까지 운영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도출된 전략을 조직에 반영하는 것은 하반기 인사 이후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권 행장도 무리한 통폐합은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이번 상반기 인사 시 조직개편은 기술금융 강화에 초점을 맞춰 소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벤처투자팀 신설, 기술평가 전문 인력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벤처투자팀을 통해 기술개발 초기단계부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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