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연매출 200조원을 또다시 돌파했다. 8일 내놓은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4년 총 매출액은 205조48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매출 228조원보다는 10% 줄었지만 2012년 이후 3년 연속 200조원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분기별 매출 50조원 기업에 다시 올라선 점도 고무적이다. 59조원을 찍은 전년동기보다는12% 줄었지만 40조원대로 주저앉았던 지난 3분기보다는 10%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내놓을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매출 200조원, 분기매출 50조원 달성을 어렵게 봤다. 스마트폰 부진의 여파가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까지 치명상을 입혔고 가전부문조차 불투명해서다.


IM(ITㆍ모바일)부문의 부진으로 인한 도미노 효과가 두드러졌다. 무선 제품 수요가 줄면서 관련된 시스템LSI사업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활력이 떨어졌다.

DS(부품)부문과 함께 IM부문 실적 악화를 만회하는데 보탬이 됐던 CE(소비자가전) 부문의 실적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믿었던 에어컨마저 성수기가 빨리 끝나면서 제 몫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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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분기에 매출 50조원을 훌쩍 넘기며 영업이익까지 끌어올렸다. 47조원까지 추락했던 3분기에 비해 5조원을 더 올렸다. 이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3분기 직전인 2분기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업부별 실적이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1분기 매출액(53조원) 수준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내놓는 신개념의 SUHD TV가 본격 출시되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6가 상반기에 예정된 만큼 해당 시점을 계기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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