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농협은행은 전자금융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강화에 나섰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고 금융정보 탈취에도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NH안심보안카드'를 출시해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적용된 FDS는 전자금융거래 접속정보,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농협은행의 FDS는 거래패턴, 디바이스 인증ㆍ식별, 실시간 탐지ㆍ대응 등 3가지 유형의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비대면 전자금융거래 정보와 대량 거래건의 실시간 정보 수집과 분석, 이상징후 탐지 등 진보된 기술이 적용됐다.
내년 2월에는 의심계좌 탐지시스템과 연계하고 FDS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서는 인터넷ㆍ스마트ㆍ텔레뱅킹에만 적용돼 있는 프로세스가 자동화기기(ATM)까지 확장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19일 'NH안심보안카드'도 출시했다. NH안심보안카드는 평면보안카드에 IC칩을 탑재해 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농협은행만의 독자 보안 솔루션이다. 고객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번호가 유출 되었어도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으며, 현재 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 사용 개인고객,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소지자에 한해 적용이 가능하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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