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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 넘고 개막 뒤 최다 연승 新기록

최종수정 2014.12.24 21:24 기사입력 2014.12.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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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뒤 16연승 이룬 춘천 우리은행[사진=김현민 기자]

개막 뒤 16연승 이룬 춘천 우리은행[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 뒤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4일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을 65-62로 이겼다. 개막경기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16경기로 늘리며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현 삼성)이 수립한 15연승이다.

기록의 새 주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은 꽤 험난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가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이은혜가 대신 코트에 나섰지만 상대 베테랑 가드 이미선과 맞서기에 다소 역부족했다. 모니크 커리, 배혜윤 등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해 초반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삼성은 2점(21-19)을 앞선 채 맞은 2쿼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배혜윤, 박하나, 허윤자가 원활한 패스 속에 연속 득점을 이뤘다. 그러나 전반 종료를 앞두고 연속 실책을 저질러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 뒤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삼성은 켈리 케인의 골밑 활약과 고아라의 속공 등으로 점수 차를 7점(42-35)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내 임영희에게 3점슛을 맞았고 샤데 휴스턴에게 골밑을 허용해 동점(48-48)을 내줬다.

위성우 감독(왼쪽)과 전주원 코치[사진=김현민 기자]

위성우 감독(왼쪽)과 전주원 코치[사진=김현민 기자]


승부는 4쿼터 종료 직전에야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 계속된 시소게임에서 박혜진과 샤샤 굿렛이 자유투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고비마다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3점슛 공격마저 협력수비에 가로막혀 자신들이 보유했던 기록을 내주고 말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평소 개막 뒤 연승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무덤덤했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정말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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