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가 ‘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를 출간했다.
김순전 교수는 이번에 ‘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작품 각 7편씩을 선형적(線形的) 견지에서 비교 연구했다. 작품 상호간의 연계성을 공유하고 그 시간의 흐름에 중점을 둔 시각과 방법으로 한·일 양국의 작품을 비교한 것이다.
김순전 교수는 이 연구서에서 종래의 문학연구가 상하 계층과 이데올로기 유무의 문학으로 구별됨으로써 발생하는이데올로기적 한계, 단편적인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이를 위해 시대적 상황과 문학의 상관성, 즉 ‘문학과 환경’ ‘문학과 사회성’ ‘문학과 정치’ 등을 중심으로 허구화된 한·일 경향소설을 대조함으로써, 그 발생과 성장·변화의 양상과, 유사성ㆍ상이성을 밝히려 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근대문학의 형성과정을 각자 민족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자각화 과정으로 포착할 필요가 있고, 시간의 동일연장선상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선형적(線形的) 비교연구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점 등을 ‘한일 비교문학’ 연구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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