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한·캐나다 FTA의 의미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입에 있어서는 ▲비철금속, ▲화학제품, ▲가축육류 품목 등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캐나다는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입 품목도 광물에너지 자원과 원자재에 집중돼 있다. 게다가 금번 FTA 체결 조항에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조항이 포함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득이 될 전망이다.
ISD(Investor-State Dispute)란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경연 관계자는 “캐나다는 한국의 제23위 교역파트너이자, 주요 자원개발 투자대상국”이라며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FTA를 체결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므로 일본·중국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시장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FTA를 수출 증대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캐나다 수입업자 대상 마케팅 강화, ▲신규수출품목 발굴 ▲캐나다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발굴, ▲자원 개발 연계 플랜트·중장비 산업 수출 확대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 확대, ▲캐나다 노동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기업의 경우 ▲고품질과 한류를 키워드로 한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중간재 생산기업은 FTA 체결을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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