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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통준위 3차 회의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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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통일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대북문제와 통일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따른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북한 인권문제 등으로 북한이 핵실험 위협을 하는 등 남북관계가 상당히 경직돼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박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주재했다.이 회의에는 통준위 위원들 외에 처음으로 통일교육자문단(대학총장단) 및 언론자문단이 참석했다.

'행복한 통일시대, 함께 준비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분과위별 주요과제를 발표하고 올해 통준위 활동 성과 평가를 토대로 내년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은 통준위 활동 경과를 설명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보고했으며 류길재 정부 부위원장은 통일준비를 위한 민·관 협업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부위원장 보고에 이어 '분과위별 주요 과제'(1세션) 그리고 '통일준비를 위한 국민공감대 형성방안'(2세션)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사회문화 분과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경제분과위는 북한 농촌지역 자립기반 구축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양호승 위원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북 지원 방안'이라는 발표에서 통합개발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가 위해 자립마을 설립하며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신뢰성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 위원은 통합 개발 분야로 채소와 과수,지하수개발 등을 제시하고 그동안 축적된 성공과 실패경험을 활용해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하며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민관혐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경제분과위는 특히 복합농촌단지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북한 농촌지역 자립기반 방안을 보고해 주목을 받았다.김영훈 위원은 정부는 정책을 조율하고 예산을 마련하며, 공공사업단이 사업주체가 돼 생활인프라를 지원하고 비정부기구(NGO)가 복합농촌단지내 인도적 성격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공기관은 농산물교역, 가공물류단지 조서과 운영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남한은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북한은 소득향상을 꾀하면서 남한은 농산물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정치법제도 분과는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후보지별 발전구상을,외교안보 분과는 통일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통준위는 똑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초정파적 통일기본원칙을 수립하고, 통일 및 북한 관련 미디어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지원을 하는 한편, 보수와 진보의 공동학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통일준비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시간을 가진다.

통준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대학총장단, 언론자문단 등 사회 각계 인사의 참여를 통해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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