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큰 관심으로 모은 신종균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현직을 유지한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신 사장을 단기간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다. 더욱이 신 사장은 지난 27일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길에 동행하면서 유임 가능성을 높였다.
전영현 부사장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다. 전 신임사장은 DRAM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전 사장의 승진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문 위상 강화라는 측면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이동했지만 미디어솔루션센터는 소폭 조정 후 새 임무가 주어질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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