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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KT 잡고 공동 7위 점프…동부, SK 연승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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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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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의 4연승을 저지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30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오세근, 양희종의 줄부상에도 시즌 여덟 번째 승리(12패)를 챙겨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시즌 열두 번째 패배(9승)로 6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태풍(19점)과 찰스 로드(29점) 듀오가 48득점을 합작했지만 막판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질러 발목을 잡혔다.

전창진 KT 감독은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투지에 밀렸다"며 "특히 전태풍과 로드가 마지막에 집중력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며 "조성민, 송영진 등의 부상에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했다. KGC는 상대의 체력 저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김보현, 김기윤, 이원대, 전성현 등이 강한 체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던 이재도(7점), 김현수(9점), 오용준(8점) 등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특히 이원대와 전성현은 고비마다 3점슛과 속공 플레이로 각각 9점과 10점을 넣었다. 강병현도 코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전주 KCC에서 팀을 옮긴 첫 시즌에 리더 역할까지 맡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노력한 것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안양 KGC 선수들[사진=김현민 기자]

안양 KGC 선수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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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4분여까지 시소게임 양상을 보인 경기는 3분43초를 남기고 터진 김기윤의 3점슛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이내 전태풍에게 자유투, 이재도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해 78-80으로 쫓겼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KT의 공세를 끊었다. KT는 80-84로 뒤진 경기 종료 3.9초 전 김현수가 자유투 세 개를 얻었지만 일부러 놓친 번째 슛의 리바운드를 강병현에게 뺏겨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SK의 9연승을 저지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의 25득점과 윤호영의 16득점에 힘입어 87-61로 이겼다. 1쿼터부터 25-9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리바운드 경쟁에서 34-28로 앞서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SK는 김선형이 18득점 4도움으로 분전했으나 주포 애런 헤인즈가 10득점으로 묶였다. 김민수마저 무득점에 그쳐 선두 울산 모비스를 바싹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15승5패로 여전히 2위. 동부는 13승7패로 SK와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에 이틀 전 패배(70-72)를 설욕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의 18득점 7리바운드와 찰스 가르시아의 19득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70-65로 이겼다. 이승현도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5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흐름을 돌리기에 역부족했다. 5승16패로 여전히 최하위. 오리온스는 13승8패로 4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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