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산업생산은 8월(0.6%감소)과 9월(0.8%) 두달연속 감소했다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9%), 예술·스포츠·여가업(-5.3%)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7.8%), 금융·보험업(2.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는 증가하였으나, 통신기기 등 내구재(-6.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8%)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해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편의점(5.9%), 승용차·연료소매점(4.2%), 무점포소매(4.0%), 대형마트(3.1%) 등은 증가했ㅇ며 백화점(-7.3%), 전문소매점(-5.9%)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로 9월에 13.3% 깜짝증가했다가 10월은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 부진으로 4.6%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이 늘었지만 제조업이 3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자동차 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었고, 휴대전화 판매 등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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