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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최고가 경신…삼성동 아이파크 '80억'

최종수정 2014.11.19 16:25 기사입력 2014.11.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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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전경(제공: 지지옥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전경(제공: 지지옥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가 80억원의 감정가격으로 법원 경매장에 등장했다. 역대 아파트 경매 물건 중 최고가다.

1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이스트윙동 36층 3601호(전용면적 269.41㎡)가 다음달 4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현재 소유자는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이며 감정가는 80억원이다.

이는 경매로 나온 단일 아파트·주상복합 물건 중에는 역대 최고가다. 지금까지는 2013년 6월 감정가 65억원에 경매에 나온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이 최고가였다. 이 물건은 당시 52억41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채권자는 CJE&M으로 2013년 4억217만원 상당의 가압류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강제경매를 신청했다. 청구총액은 4억7335만원 상당이다. 이외에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에 등기부상 70억7717만원 상당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세금체납으로 인한 삼성 세무서의 압류도 걸려있다.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269.41㎡ 펜트하우스의 경우 거래가 많지 않다. 2013년 6월 같은 동 32층 전용면적 195.39㎡ 물건이 41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3.3㎡당 매매가격이 5203만원으로 국내 최고가라는 평가를 감안하면 해당 물건의 시세가 80억~100억원 상당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물건은 경매 개시일 한달 전 저축은행으로부터 2억5000만원(등기부채권액 3억2500만원)의 추가 대출이 있는 등 채권자의 유동성 위기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매 취하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유찰될 경우 최저매각가 64억원까지 떨어지는 만큼 첫 경매에서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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