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참수…"마지막 십자군 끝장 내겠다"
이로써 IS가 참수 장면을 공개한 미국인은 3명, 서방 국적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식의 이름을 '압둘 라흐만'이라고 지칭했다. 이는 캐식이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이름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이날 캐식의 피살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참수된 피투성이의 신체 부위를 가르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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