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개최된 이 협의회는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과 법 집행에 반영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자리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각계 대표 30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신구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에 사용된 부품 대금 결제시 대기업 손해보험사가 5~10% 할인해 지급하는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한의사에 대한 특정 대기업의 의료기기 판매 거부에 대해 공정위의 시정을 호소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거래단절 등 보복이 두려워 불공정행위를 호소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최근 신고자 익명 제보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협동조합 하도급 불공정 신고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