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져라, 우리는 덥다…속옷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이달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속옷업계가 오랜만에 웃고 있다. 겨울 장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복 판매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속옷기업인 BYC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내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특히 발열 내복인 '보디히트' 판매가 늘고 있다.
BYC는 우선 젊은 구매층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7부, 9부, 나염과 선염 처리된 상품 라인을 내놨다. 추위를 많이 타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능성 원단 내부에 기모를 처리해 보온성을 높여주는 '보디히트' 기모 내복을 출시했다.
남영비비안도 이달 내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3일 남녀 내의 판매량은 이전 3일(10월 29일~31일)보다 41%나 증가했다. 남영비비안은 매년 출시하는 '바디핏' 내복을 올 시즌 한층 개선했다.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기존 원단보다 보온성과 신축성이 높은 파이로클 원단을 사용했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직접적인 추위가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내복을 구매하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방울은 발열 내의 '트라이 히트업'을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출시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트라이 히트업'은 발열 기능에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내의로 2009년 처음 출시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히트업은 마이크로모달과 웜후레시 혼방 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기능성과 디자인을 한층 개선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모달은 친환경소재로 오스트리아에서 자생하는 너도밤나무가 주원료로 쓰이며, 광택이 좋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웜후레시는 몸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열을 발산, 체온 저하를 막고 보온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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