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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란물 소지·유포자 117명 적발, 초등생 2학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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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란물 소지 유포자 117명 적발 [사진=YTN 뉴스 캡쳐]

아동음란물 소지 유포자 117명 적발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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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란물 소지 유포자 117명 적발, 초등생 2학년도 있다…SNS 문제 수면위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동과 청소년 음란물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유포한 11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 음란물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회사원 A(46)씨 등 7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얼굴 및 신체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 장면을 직접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형사미성년자 등 사안이 경미한 초등학생 33명 포함 미성년자 43명은 선도 조건부로 불입건 조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 음란물사이트에서 여성아동의 나체사진과 성행위 동영상 등 3만8000여건을 상습적으로 다운받아 소지한 혐의다. 입건된 74명이 약 10만 건의 아동음란물을 유포·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74명 가운데 중·고등학생은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성기를 촬영해 트위터에 유포하는 등 죄질이 중한 경우를 포함 17명에 달했다.
경찰조사결과 트위터를 이용한 아동음란물 유포자는 대부분 남녀 중·고등학생들로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숫자를 늘리는 등 자신을 과시할 목적으로 신체를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트위터 아이디를 이용해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음란한 대화와 음란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신체를 촬영케 하고 이를 공유하는 이른바 '섹드립'이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한 아동음란물 유포·소지자는 20대 초중반의 대학생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더 많은 '좋아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다운받은 음란물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를 이용한 유포·소지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초등·중학생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줬다.

적발된 초등학생중 가장 어린 경우는 초등학교 2학년생으로 자신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지우려다가 실수로 유튜브에 공유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부 국토안보수사국(HSI)과의 사이버 공조를 통해 이들을 적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HSI 한국지부와 국제공조협약서를 체결해 아동음란물 유포 등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수사정보를 수시로 제공받기로 했다.

조태국 HSI 한국지부장은 "어린 학생들이 아무리 단순 실수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를 찍은 사진 등 음란물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영구화'가 되는 것"이라며 "일생 내내 이 흔적이 따라다녀 나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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